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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일상으로

와. 진짜 반년만이군요. 그간 있었던 희노애락을 펼쳐놓자면 컴터 서버가 다운될 우려가 있기에(으..응?) 짧고 굵게 좋았던 일만 간추리자면 -황마담+전남편 부부건축사 등극 ! -전남편 개업 (www.o-oa.com) ! 물론 ..

복달임 특집 지난 보양음식 소환

(황마담이 글을 안써주는 군요.) 복날이 언제부턴가 닭 먹는 날이 되어버린 것 같다. 요즘 치느님이라고 불릴만큼 어느 자리에서나 흔하게 접하는 닭을 의례 정성과 의미를 담아 다시금 먹게된다. 여담이지만, 치킨이라고 부르면 자연..

엔초비와 해품토

그리하야 한달여를 기다린 끝에 일단 맛본 엔쵸비... 가 아니네요. 이거 빵에 발라 먹은걸 보니.. 보케로네즈 인듯.. 아닌가. 엔쵸비 맛본다고 같이 먹은것인가. 내 머릿속에 대형 delete키가... 응답하라. 전남편. 이..

지난 겨울 엔쵸비 담그던 날

김장엔 별 관심없는 불량주부인데.... 이탈리아 며느리도 아니면서.... 왠 이탈리아 저장음식에 용을 쓰고 덤벼드는 건지... 평소 비릿짭짤 감칠맛나는 엔쵸비를 좋아하지만 아가 주먹만한 캔 하나에 몇만원을 홋가하는지라 여기저기..

마음이 허전할땐 고기를...

정말 오랜만의 포스팅! 마지막 포스팅을 마지막으로 황마담은 기나긴 투병에 들어가서 완치된 기념으로 포스팅을 다시 시작! .. 했으면 좋으려만 사람일이란게 참 마음대로 되지 않는 다는 것을 다시금 꺠닫고 남은 인생 겸손하고 건강..

1월 네째주 - 푸짐한 혹은 저렴한

1월 어느날 퇴근길에 같이 만나 허기진 배를 뭔가 뜨끈하고 기름진 걸로 채우고 싶어 약수역 시장의 오래된 순대국 집으로. 육수를 끓이는 커다란 들통은 아예 길가에 반쯤 걸쳐져있고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손님을 반기는 것은 카운터..

두툼하고 깨끗하고 자신있게... 목살전문점

아직도, 여전히 컨디션이 영 거시기하다.. 느껴지면 일단 뱃속에 기름과 고기를 채워넣어야하는 어쩔수없는 육식인간. 한성대입구역 (삼선동) 한 뒷골목에는 우 숯불구이, 좌 양념불고기집이 한치의 양보도 없이 팽팽이 균형을 맞추고 ..

2013년 1월 1일
2013년 1월 1일 2013.01.03

365일 채워갈 하얀 캔버스 같던 첫 날

겨울별식
겨울별식 2012.12.23

황마담 주부되다. 라고 자신있게 말하게 된 올해. 무를 한다발사서 동치미도 담아보고 통영에서 생멸치도 주문해서 서양식 멸치젓도 쟁여놓고 생강갈아서 조청이랑 아가베시럽 섞어 생강차도 만들어놓고 이만하면 주부 코스프레는 넘어섰다는..

회는 옳아요
회는 옳아요 2012.11.25

찬바람이 불어오면 언제나처럼 생각나는 것은 한 권의 책도 아니오, 한편의 시도 아니오, 첫사랑도 아니오, 뒹구는 낙엽도 아니오 오로지 찰진 회 한 접시. 그럼 원초적으로 길을 떠나는 겁니다. 사나이로 태어났다면 낚시대 등에 지..

옛집 옛맛 옛말 - 닭도리탕

무려 육개월을 기다려 맛을 봐야만했던 닭도리탕. (이유는 중간에..) 날씨가 급 쌀쌀해진 어느 날. 느와르의 정서를 한껏 풍기는 용산경찰서 앞 어두컴컴한 오래된 골목길에서 전남편과 접선을 시도.. (아 깜짝이야. 사진이 왜이..

중국음식은 불맛! 기본 메뉴로 가늠하고 다음 메뉴를 기약하며...

채소가 불과 기름에 볶아지면서 아삭한 식감과 '불맛'이라고 부르는 탄 기운을 얻는다. ...커다란 웍을 자유자재로 흔들며 볶을 때 기름이 웍 근처로 산란하는 강력한 불기운을 빚어 내는 걸 보게 된다. 그렇게 요리한 짬뽕은 약간..

며느리 소환은 다음으로 미루고...

아침 저녁 서늘한 바람에 여름이 가나.. 생각할 겨를도 없이 가을 음식들이 우후죽순 쓰나미가 되어 밀려들어온다. 과일가게엔 수박과 복숭아대신 어느덧 사과와 단감이 그득하고 어물전에 수북히 쌓인 꿈틀거리는 숫꽃게들과 한산했던 횟..

엑스포 관람은 포만감을 없애기 위한 수단일 뿐이었다! (여수 여행#1)

별 생각도 없이, 별 계획도 없이 문득 너무나 덥고 끈적하고 습하고 지루한 여름에 지쳐서 끝물의 여수엑스포장으로 무작정 떠났는데. 단지 무료입장과 무료숙박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 즉 별 계획없이도 잘 놀다 올 수 있으리라는 -..

문어를 아십니까? 꼼박사에게 물어봐~

전남편이 영 입맛이 없던 시기에 이걸 해줘도 흥.. 저걸 해줘도 흥.. 이거 먹으러 가보자해도 흥.. 저거 먹으러 가보자해도 흥.. 이 와중에 전남편의 레이다망에 걸려들어 중추신경을 자극하는 음식이 드디어 생겼으니 황마담은 머..

관대해지는 맛 - 닭꼬치

저녁시간 오픈하자마자 손님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고 8시가 넘어가면 재료가 떨어져서 못먹을 수도 있는 매정한 맛집에 가기 위해 마침 둘다 연차였던 어느날. 느긋하게 여유부리며 6시엔 아무도 없겠지. 하며 배짱튕기며 갔더니만. ..

제주좋은 맛, 면면히 알아봅시다.

오랜만에 푹 쉬고 맛난 음식도 많이 먹고 왔는데 이렇게 업데이트가 뜸한 이유는.. . . . 괴롭다.. ㅠㅠ 업데하려고 사진을 열어만봐도 침이 콸콸콸.. 글을 쓸 동안엔 사진에 모자이크 처리라도 하고싶은 심정.. 첫 날 뱅기에..

제주좋은 맛 첫번째 <산방식당>

대망의 런던여행을 계획면서 연초부터 몸과 마음을 발바쁘게 움직여서 어렵사리 마일리지 항공권까지 예약하고 런던에 있는 빵판사께 의기양양 통보까지 하였으나 전남편의 회사일로 모든것이 무산되고.. 독기품은 황마담의 심신을 위로하고자..

요즘 자주 해먹는 음식 - 오븐 구이 통닭!

먹음직스럽게 구워서 꽤 맛나게 먹었는데 왜 이 사진은..왠지 징그럽고도 묘한 느낌을 주는겐지 ;;;; (전남편이 안티 황마담 샷은 놀라워라) 반대편 샷은 다리쩍벌 샷이라 왠지 참하지 않아서 반대쪽을 밀어보았는데 흠흠. 얼렁...

허전한 마음 달래주는 라자냐

. . 왜 전남편 마음이 허전했을까나~? 여동생이 시집가서? 일욜날 출근해서? 암튼 5년을 넘게 살아도 알 수 없는 서로의 마음. 라자냐라는 것은 황마담이 흔히 해먹는, 휙휙 휘리릭 만드는 파스타와는 노동과 정성의 정도가 차원..

망한 비빔국수
망한 비빔국수 2012.01.25

명절내 고기와 고기국물과 지글거리는 부침개들이 쓸고 지나간 위를 달래려면 매콤새콤시원한 비빔국수가 제격. (물론 황마담은 시원담백한 평양냉면이 젤로 먼저 생각났으나. 그 애증의 메밀때문에) 예전에도 명절 후에 일부러 찾아가서..

사진기를 똥집 깊숙히~ (진화된 포스팅:동영상있음)

카메라가 생겼다!! 풍경사진은 색감이 좋고 약간의 광각기능이 있는 시그마로, 음식사진은 접사가 잘되는 코닥 DSRL을 주로 이용했는데 외식을 하러 나가게 되면 어떤 카메라로 쓸지.참으로 난감하여 (시그마는 접사가 안되고 코닥은..

나는 고수다
나는 고수다 2011.12.11

쌀국수집에 들어서면 가게 전체에 퍼져있는 화~하고도 꼬리한 그 향... 고수의 향기. 영어로는 코리앤더, 실란트로 라고도 하고,, 중국에선 향차이라 하는것 같은데 배낭여행 중국어회화의 앞부분에도 "고수는 뺴고 주세요' 라는 예..

마감 毒 저리가 2/2~ <충남 금산, 전북 진안>

전날 눈이 휘둥그레져 찾아간 암흑속의 숯가마 찜질방.. 호수를 낀 부지에 수목원처럼 가꿔놓은 조경에 식당, 카페들도 운영되고있는 거대한 곳 뭔가 관리가 어설픈듯도 하고 체계가 없는듯이 보이기도 하지만 (찜질방 옷을 입은 사람들..

마감 毒 저리가 1/2~ <충남 서산, 예산>

하루걸러 마감과 야근과 철야가 공중삼회전을 하는 전남편의 직장 생활. 모처럼 짬이 나서 주말 여행을 꾀해봅니다. 설계든 인생이든 여행이든 타이틀이 젤 중요하지요. '마감독을 없애는 휴 테라피 힐링 데톡스 웰빙 튜어' 라고나 할..

김치傳
김치傳 2011.11.11

요 아래 새우장 만든 이야기를 구구절절 늘어놓았더니만 때아닌 싼타클로스님이 왕림하시여 김치 보따리를 건네주고 가셨다. ㅠㅠ 갓 담은 깍두기에 배추김치에 알타리무 김치에 황마담이 특히 좋아하는 석박지가 섞인 포기김치까지..오우오..

종합선물세트? 동대문구 <CJ Food World>

10월초의 연휴. 남들은 3일의 황금연휴라더만.. 겨우겨우 삼일중 반나절만 시간이 나서 황마담이 가고싶어(=먹고싶어) 하는 수백개의 리스트중에서 고르고 골라 엄선된 그 곳. 설마 그곳이 벼가 익어가는 논을 가고싶어했던 것은 ..

도전 새우장
도전 새우장 2011.10.08

나도 내가 내 손으로 김치나 장아찌같은 저장음식을 이렇게 이른 시기에 (맞벌이 결혼 5년차에!) 생산해낼 줄은 몰랐다. 나비효과 와도 같은, 조그마한 사건 하나가 황마담의 라이프스타일을 이리 크게 만들어버릴 줄이야. 원스어폰어..

오~오오오~오 <홍대 겐지>

벼르고 벼르다가 특별한 기념일이 되어서 고고씽. 홍대에 있는, 젤로 잘난간다는 (?) 일식 주점 '겐지'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었기에 퇴근하자마자 전남편을 기다리는 시간도 아까워 (고작 십분여 차이였음에도) 숨이 턱..